전통은 지켜질 것인가
어제 저녁 처가댁에 제사있는 날이었습니다.
어제 밤 10시쯤 처가에 도착했습니다.
전남 화순 녹십자에 근무하는 작은 처남은
먼저 와서 일을 도와 주고 있더군요.
꼴등으로 안동에 있는 큰 처남이 내려왔구요.
홈플러스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가
없어 늘 늦게 내려오는 편입니다.
제사를 끝내고 상을 가운데 두고
둥그렇게 모여 제삿밥과 막걸리 한 잔 하며
새벽 두 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.
말끝에 제사 지내는 것도 우리가 마지막이라고
하더군요. 설마 그렇게 되겠느냐 생각해봅니다.
요즘은 연령에 관계없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.
제사, 차례 등 우리의 전통의식을 값싼 소모품처럼
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기만 합니다.
전통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나라, 기업, 가정이
오래오래 살아남는다 것은 어렵습니다.
과거의 역사를 둘러보면 전통을 가볍게 여기고
격식을 지나치게 간소화시키는 풍조가 만연할 때
마지막으로 치닫는 예가 많았습니다.
소중한 우리의 전통이 계속 유지되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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